<p></p><br /><br />정부가 재택치료자를 위해 24시간 의료상담센터를 늘린다고 했지만,<br><br>상담센터라고 하는 곳에 찾아가보니 전화기 한 대만 달랑 놓여있었습니다.<br>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주 금요일 문을 연 서울의료원 재택치료 상담센터입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의료원입니다. 지금 비대면 진료 진행하기 전에 <br>증상 여쭤보려고 전화 드렸어요."<br><br>총 8자리 중에 1명만 앉아있고, 나머지는 비어있습니다.<br><br>인력을 충원하고 싶어도 응급실이나 수술 인력을 빼와야 해 쉬운 일이 아닙니다.<br><br>[서울의료원 관계자]<br>"인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거는 이제 시립병원들은 인력이 안 나오잖아요. 다른 인력들을 전환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려운 거죠."<br><br>지난 12일부터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한 보라매병원도 전화 한 대로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일단 급하니 시작부터 하라는 방역당국과 시의 요청때문이었습니다.<br><br>[보라매병원 관계자]<br>"서울시 쪽에서 빨리 좀 이제 부탁을 받아서 어떻게든 임시로 연 거고 조금 정식적으로 운영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."<br><br>지금은 6대로 회선을 늘렸지만, 여전히 전화연결은 쉽지 않습니다.<br><br>실제 12대의 전화로 상담을 시작했던 서울 서남병원이나 동부병원과 비교해 상담 건수도 차이가 꽤 심하게 납니다. <br><br>[김우주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<br>"계속 (병원)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고 아마 서울시나 복지부에서는 그냥 이렇게 하고 있다라는 거지 보여주기 식이죠. 일종의 보여주기 식이고"<br><br>서울시는 확진자 폭증으로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, 예산을 늘려 의료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임채언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